솔직히 말하면,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라는 기능을 초반엔 그냥 디자인용으로만 썼다.
예쁜 아이콘, 정리된 느낌, 그런 거 말고는 딱히 신경 안 썼다.
그런데 어느 날,
스토리를 보고 들어왔다는 고객이
“예약 방법을 못 찾겠어요”라고 한 마디 남기고 그냥 나갔다.
그때 딱 느꼈다.
아, 하이라이트를 안내판처럼 써야겠구나.
하이라이트는 ‘디지털 메뉴판’이다
생각해보면,
오프라인 가게에선 메뉴판 하나만 잘 만들어놔도
직원이 하나하나 설명 안 해도 손님은 알아서 주문한다.
인스타 하이라이트도 똑같았다.
‘예약’, ‘메뉴’, ‘후기’, ‘이벤트’
이 네 가지만 제대로 정리해놓으니까,
손님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DM이 오고, 스토리 반응이 생기고, 후기도 늘어났다.
나는 이렇게 나눴다
내가 실제로 만든 하이라이트 구성은 단순하다.
- ✅ [예약 안내]
스토리로 예약 가능한 시간대, 조용한 시간대 정리- DM으로 예약 문의 안내 문구
- ✅ [메뉴 보기]
사진 3~4장.
가격은 너무 디테일하게 안 쓰고, “가장 인기 많은 메뉴만” 간단히 - ✅ [고객 후기]
손님이 스토리 올려준 거 캡처해서 한 장씩 저장
후기마다 고맙다고 한 줄씩 남기기도 함
→ 이게 신뢰감 꽤 줌 - ✅ [이벤트/소식]
"스토리 캡처 시 디저트 증정", "이번 주 휴무 안내" 등
공지용 스토리들을 모아서 한눈에 보이게
효과는 어땠냐고?
진짜 솔직히 말해서
하이라이트 정리하고 나서부터
“DM이 훨씬 자연스럽게 오기 시작”했다.
가장 자주 온 멘트는 이거였다.
“하이라이트 보고 예약하려고요 :)”
이전에는
‘스토리를 보고 프로필로 들어온 다음 DM까지 오는 확률’이 낮았는데,
하이라이트를 정리해놓으니까
그 중간 과정이 줄어들었다.
손님 입장에서는 “이게 있는 곳이 편하다”
우리는 가게 사장이다 보니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이건 당연히 알겠지” 싶은 것도
손님은 못 찾는다.
“예약 되나요?”
“조용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메뉴판은 어디 있어요?”
이런 질문들,
하이라이트에 한 번만 정리해두면
DM도 줄고, 응대 시간도 줄고, 손님 만족도는 올라간다.
정리 – 꼭 필요한 건 ‘정보 + 행동 유도’
하이라이트엔 이 두 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
- 정보
메뉴, 시간, 위치, 후기, 예약 안내
→ 말 안 해도 한눈에 보이게 - 행동 유도 문장
- “DM 주시면 예약 도와드릴게요”
- “혼밥 원하시면 오후 3~5시 추천드려요 :)”
- “이 화면 보여주시면 음료 업그레이드 해드려요!”
→ 이 한 줄이 있어야 손님이 실제로 ‘행동’을 한다.
마무리하면서
하이라이트는 그냥 예쁜 기능이 아니다.
잘 정리된 하이라이트 하나가 전단지 1,000장보다 낫다.
오프라인에선 메뉴판 하나 잘 만든 가게가 오래가듯,
온라인에선 하이라이트 정리만 잘해도
예약, 후기, 후기 이후 재방문까지
정말 많이 바뀐다.
지금 인스타 계정이 있다면
하이라이트 탭 한번 열어서
이 네 가지만 정리해보자:
- 예약
- 메뉴
- 후기
- 이벤트
그리고 딱 한 마디,
“이 화면 보여주시면 서비스 드려요 :)”
'전단지보다 매출 3배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기 이벤트 안 해도 리뷰가 계속 쌓이는 이유 – 자발적인 후기 구조 만드는 방법 (1) | 2025.07.02 |
---|---|
문자 한 통이 단골을 만든다 – 부담 없이 보내는 사장님 문자 템플릿 (0) | 2025.07.01 |
전단지 보다 강한 맘카페 후기모음 (0) | 2025.07.01 |
《혼자서도 해내는 사장님 마케팅 노트》 (1) | 2025.06.30 |
내가 말 걸지 않아도 DM이 오기 시작했다 – 프로필 + 스토리 연결 전략 (0) | 202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