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을 보여주기보다 팔려는 마음이 먼저 앞선다
소규모 창업자들이 SNS 마케팅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바로 **‘제품을 파는 데 급급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메뉴를 출시하면 “신메뉴 출시! 오늘 방문 시 10% 할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음식 사진만 딱 올려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팔고 싶은 의도가 너무 드러나면 소비자는 오히려 거리감을 느낀다.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는 이유는 광고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있거나 유익한 정보, 감성적인 이미지, 혹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다.
내가 직접 마케팅을 도와준 작은 베이커리 사장님도 이 문제를 겪었다. 계정에는 오직 “맛있어요!”, “오늘도 영업합니다!” 같은 단조로운 게시물뿐이었다. 좋아요 수도 적고 팔로워도 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사장님에게 제품보다는 ‘제작 과정’이나 ‘사장님의 일상’을 먼저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는 모습, 아침에 가게 문을 여는 장면, 손님이 먹고 웃는 모습 등을 공유하기 시작하자 반응이 확 달라졌다. SNS는 ‘공감’으로 시작해서 ‘구매’로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일관성 없는 업로드와 계정 운영으로 신뢰를 잃는다
SNS 마케팅에 실패하는 또 하나의 주요 원인은 일관성 없는 운영이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하루에 2~3개씩 게시물을 올리다가, 며칠 지나면 갑자기 활동이 뚝 끊긴다. 그러다 한 달 뒤 갑자기 “오랜만이에요!”라며 글을 올리는 식이다.
이렇게 운영되면 고객 입장에서 이 계정은 신뢰할 수 없는 브랜드로 보인다. SNS 계정은 단순한 채널이 아니라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일종의 ‘디지털 매장’**이다. 오프라인 가게도 매일 문을 열듯이, SNS도 꾸준함이 생명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운영 스케줄’을 정해두는 것이다. 일주일에 몇 번, 어떤 시간대에 어떤 내용을 올릴 것인지 미리 정해놓으면 일관된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다.
나는 일정표를 엑셀로 만들어놓고, 매주 월요일엔 메뉴 소개, 수요일엔 고객 후기, 금요일엔 사장님 일상 공유를 하도록 추천한다. 이렇듯 일관성 있는 운영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SNS는 눈에 띄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 해시태그와 지역 키워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
많은 창업자들이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해시태그를 마구잡이로 붙인다.
예를 들어 ‘#맛집 #맛있다 #먹스타그램 #오늘도열일 #카페스타그램 #행복’ 같은 너무 일반적이고 의미 없는 태그를 잔뜩 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건 오히려 노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SNS에서는 정확한 키워드와 지역 태그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카페라면 ‘#해운대카페’, ‘#부산디저트’, ‘#해운대브런치카페’처럼 지역+카테고리 조합으로 태그를 걸어야 한다. 그래야 주변 사용자가 실제로 검색했을 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하나의 실수는 인기 태그만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다. 인기 있는 해시태그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서 작은 계정은 묻혀버리기 쉽다. 오히려 적당한 노출량을 가진 중간 규모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SNS 태그는 ‘많이’ 붙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하게’ 붙이는 것이 핵심이다.
🟠 고객 반응에 대한 소통 부족이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의외로 많은 사장님들이 고객의 댓글이나 DM에 답변을 하지 않거나, 매우 늦게 답장을 한다. 또는 ‘감사합니다’ 같은 형식적인 댓글만 복붙하듯 달기도 한다.
SNS 마케팅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 어린 반응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고객이 “여기 너무 좋아요!”라고 남긴 댓글에 “감사합니다~” 한 마디만 달기보다는,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오시면 계절 한정 메뉴도 드셔보세요 :)” 같은 식의 개인화된 코멘트가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DM으로 문의하는 고객이 있다면 늦어도 하루 이내에는 답장을 해야 한다. 답변이 빠르고 정성스럽게 느껴질수록, 고객은 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갖는다. 실제로 나와 함께 SNS 마케팅을 진행한 소규모 옷가게 사장님은, DM 답변 시간을 단축한 것만으로도 예약 전환율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소통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고객을 붙잡는 진짜 마케팅 수단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 마무리 요약
SNS 마케팅에 실패한 사장님들은 대체로 공감 없는 홍보 위주의 콘텐츠, 불규칙한 업로드, 무분별한 해시태그, 소통 부족이라는 공통된 실수를 반복한다.
이 글에서 다룬 5가지 실수는 작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 매출과 고객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SNS는 단순히 올리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신뢰를 쌓고 관계를 이어가는 도구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무엇을 보여줄까?”보다 “어떻게 연결될까?”를 고민하며 SNS 마케팅을 다시 시작해보자. 꾸준한 실천이 결국 매출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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